전간기 영국외교와 두 명의 체임벌린? Le monde

전간기 영국외교와 두 명의 체임벌린?

전간기 영국외교에서 두 명의 체임벌린이 두각을 나타냈다. 오스틴 체임벌린과 네빌 체임벌린이었다. 그들은 이복형제였다. 조지프 체임벌린의 아들들이었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같았다는 점을 제외하고, 외교정책에서는 다른 철학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외무장관으로 오스틴 체임벌린은 1925년에 로카르노 조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영국외교가 대륙의 안정과 세력균형에 적극 개입하게 만들었다. 그는 영국을 유럽대륙 문제에서의 '정직한 중재자'로 만들었다. 

이복 형인 오스틴이 유럽대륙으로의 적극 개입을 주장했다면, 네빌 체임벌린은 영국이 유럽대륙의 분쟁에 휘말려서 다시한번 대전의 비극을 반복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런 생각이 네빌의 정책을 유럽에 대한 개입회피로 이끌었다. 

유럽개입을 두고 두 명의 형제가 오스틴은 개입을 통한 안전을, 네빌은 자제를 통한 안전을 추구했던 것이다.

동생의 외교정책을 두고 오스틴 체임벌린은 서신을 통해, 네빌, '너는 외교에 대해 정말 문외한이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한다. 

17세기 말 이후의 영국외교의 전통을 계승한 것은 결국 오스틴 체임벌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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