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벌린의 유화정책 연구에서 핵심적 질문은? Le monde

체임벌린의 유화정책 연구에서 핵심적 질문은?
 - 전략문화 Strategic culture란 무엇인가? 

핵심적 질문은 왜 체임벌린이 히틀러의 요구에 굴복했는지가 아니라,

왜 영국 엘리트들이 히틀러의 유럽침략을 견제하기 위한 대륙 파병 육군을 최후의 순간까지도 양성하지 않았는지의 문제이다. 

그 해답은 전후 영국 엘리트의 안보의 고정관념, 즉 전략 문화로 이해할 수 있다. 거의 20년 동안 그들은 영국이 절대로 유럽대륙의 육상 전쟁에 다시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 위에서 정책을 구상했다. 그들은 영국의 대륙 육군 건설의 장애물들을 정치적으로,조직적으로 만들어 나갔다. 그들은 미래 영국안보의 초석은 대륙에 파병하지 않는 것에 있다는 점을 정책결정을 위한 대전제로 만들었다. 

전간기 영국 엘리트의 전략문화 Strategic culture는 인지적이며, 감정적인 기제를 가진 것으로, 정책결정자들이 시대착오적이며, 자기 파괴적인 대전략을 극단적으로 집착하게 만들었다.  

-  Charles Kupchan, The Vulnerability of Empire, 170.

- 전략문화에 대한 이해는 체임벌린 유화정책에 대한 이해 뿐만아니라, 장래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국방과 외교정책의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전략문화는 우리에게 어떤 것인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안보 위협 고조 속에서, 우리에게는 어떤 전략문화가 존재하며, 그것이 우리의 정책 혁신을 어떻게 방해하고 있을까?

더불어, 역사상으로, 각국의 어떤 전략문화들이 해당 국가들의 장래에 치명상을 주었는지 알아보는 작업도 필요할 것이다. 가령 쇼와시대 일본 육군 중에서 황도파가 되는 아라키 사다오 荒木貞夫(1877~1966), 마사키 진자부로(1876~1956)의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특별한 해석이 일본 육군을 어떻게 재앙으로 몰아갔는지의 문제도, 쇼와육군의 전략문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왜 강대국들은 과거에 대한 틀린 해석을 바탕으로 정책과 전략을 만들어서, 미래 전쟁에서의 재앙의 씨앗을 만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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