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오스트리아 합병과 영국 상원? Le monde

나치의 오스트리아 합병과 영국 상원?

1938년 3월 12일, 안슐루스, 즉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강제로 합병했다. 

3월 29일 영국 상원에서 안슐루스를 주제로 토론을 했다. 캔터배리 주교는 그나마 최소한 도덕적이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통합을 환영했고, 유럽 정치의 심장의 지속적인 골칫거리가 유혈극 없이 제거된 것에 안도했다. 레드스데일 경은  히틀러가 유럽의 재앙적 내전을 막았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폰손바이 경은 정부가 무장 계획을 철회해야 하고, 독일과의 우호적 협상을 주장했다. 왜냐하면 우호로 극복할 수 없는 장애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상원 토론을 지켜본 소련 대사 이반 마이스키는 자신이 목격한 광경에 대해 믿을 수가 없었다. "내 평생에 이번 상원 토론만큼 극히 반동적인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눈에 띄게 연로한 자들이었다... 이 붉은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마치 당나귀 처럼 눈이 멀었고, 얻어터진 개처럼 나치 독재자의 가죽장화를 핥을 준비가 되었다. 그들은 이 대가를 치를 것이고, 나는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Bouverie, Appeasement- Chamberlain, Hitler, Churchill, 224.



덧글

  • 존다리안 2022/03/22 13:53 # 답글

    근데 정작 소련도 독일과 불가침협정을 체결한 지라…
  • 파리13구 2022/03/22 14:57 #

    38년 3월이면 체결 전이라 비판 가능합니다.
  • 두막루 2022/03/22 21:34 #

    불가침조약이 야합인 건 분명하지만, 애초 소련이 그 조약을 체결하게 된 이유가 영불측이 소련과의 동맹 협상을 미적거렸기 때문입니다. 스탈린은 저런 영불 방식대로 대응해선 히틀러의 야욕이 끝나지 않을 거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3국 동맹을 주장했지만, 영불측은 도리어 독일을 그렇게까지 묵인해가면서 소련을 막는 반공 방파제로 삼으려 했기 때문에, 스탈린으로서는 협상 의지도 없는 영불에 불만을 갖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 파리13구 2022/03/22 22:03 #

    두막루 님/

    그렇게 라트비노프는 끝장났습니다. ㅠㅠ
  • 두막루 2022/03/26 21:41 #

    대댓에 대한 답은 신호가 안뜨는군요. 확인이 늦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애초 독재자라서 더 그랬던 것인지, 소련의 외교가 매우 합리적이고 냉철했다는 점이 꽤 인상깊긴 하더군요.
    지금의 북한도 그거 하난 제대로 닮았는지 원...ㅎㅎ

    오늘날 푸틴의 결정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아니 당장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그가 원하는대로 흘러갈 것인지...
  • 파리13구 2022/03/27 08:24 #

    두막루 님/

    푸틴을 못 막으면, 우리 모두 더욱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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