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21세기의 무솔리니가 될까? Le monde



푸틴이 제2의 히틀러라는 비난이 있지만, 사실 푸틴은 그 정도의 힘과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와 무관하게 러시아-중국 관계가 강화되고,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종속의 심화되면, 시진핑과 푸틴의 관계는 20세기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관계를 닮게 될수도 있다.

이 경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1935년 무솔리니의 에티오피아 침략과 유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침략 이후 무솔리니는 그 후폭풍을 두려워했고, 독일 견제를 위한 영불과의 공동전선인 스트레자 전선을 해체시켰고, 이탈리아 제재에 나선 영국과 프랑스를 맹비난했다.

아비시니아 위기와 더불어 국제연맹의 귄위는 되돌릴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 무솔리니의 에티오피아 정복 이후 이탈리아에 대한 외교 고립 공세는 끝났다.

1936년 1월 7일 무솔리니가 주로마 독일대사 하셀에게, 그는 오스트리아가 독일의 사실상 위성국가가 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독일-이탈리아 친선을 위한 노력이었다.

이 침략을 통해 무솔리니는 날것 그대로의 공격이 통하고, 서양 세력이 그것의 저지하는데 무기력함을 보여주었다.

이제 히틀러가 뭔가 보여줄 차례가 되었다. 1936년 3월 7일 히틀러가 라인란트를 점령한 것은 바로 이 같은 상황에서 였다. 점령에도 불구하고 서양이 적극 대응하지 않자, 히틀러는 안도하면서, “용감한 사람이 세계를 정복하고, 신께서 그를 지켜주신다.” 1) 고 말했다.

프랑스의 대외 신뢰도가 바닥을 쳤다. 프랑스에 대해 루마니아 외상 니콜라에 티투레스쿠, “3월 7일에 귀국이 스스로를 지키지도 못했는데, 귀국이 어떻게 침략자에 맞서 우리를 돕겠는가?” 2)


1) Robert Boyce,‎ Joseph A. Maiolo (eds.), The Origins of World War Two, 24.

2) Kissinger, Diplomacy, 306.

참고-
Bouverie, Appeasement- Chamberlain, Hitler, Churchill,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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