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의 결정은, 정확하게 이를 목표로 실행되어 왔던 영국 정책의 승리였다. 히틀러의 승리가 아니라 말이다. 히틀러는 그렇게 명확한 목표 없이 시작했다. 또한 이것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민족의 운명에 무관심하거나 또는 히틀러가 소련에 대한 전쟁에 돌입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하는, 이기적이거나 혹은 냉소적인 영국 정치가들의 승리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영국 사회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계몽된 모든 사람들의 승리이고, 민족 간의 공평한 처우를 설파해왔던 사람들의 승리이며, 베르사유 조약의 가혹함과 근시안적임을 용감하게 공격해 왔던 사람들의 승리였다.”
A.J.P.테일러,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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