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석은 결국 역사의 패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재난을 사후적이 아니라 사전에 미리 대비하는 능력이 있었고, 실제의 역사는 그가 미리 전망한 방향과 대체로 일치했다.
국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재난과 재앙을 사전에 미리 대비하고, 사전에 기본적 처리,대응원칙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따라서 지도자에게는 준비와 공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934년 10월, 장개석은 평화가 일본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중일의 전면전 발발시 일본이 경험하게 될 난관을 이렇게 전망했다.
일본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 정복은 단순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중국 해안을 봉쇄할수 있는 해군력을 가졌다. 하지만 중국이 반식민 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열강은 이권을 침해당할 경우, 일본을 견제할 것이다. 이 경우, 영국,미국 혹은 소련과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만약 일본이 내륙으로 침략할 경우, 일제는 화북 혹은 내몽골에 제2와 제3의 괴뢰국가를 만들 것이지만, 이것도 자금과 인력이라는 차원에서 값비싼 사업이 될 것이다. 만주국에서 인민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며, 일본은 상당한 병력을 그곳에 주둔해야 할 것이며, 동일한 상황이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다. 심지어 일본이 정규전에서 중국의 군대를 쉽게 패배시킬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시,항구, 주요 통신시설 파괴로 중국을 파괴시킬 수도 혹은 그 원시 경제를 끝장낼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인은 살아남아 투쟁할 것이다. 일본은 중국 영토를 한 뼘식 모두 정복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일본의 힘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평화 관계를 맺는 것은 일본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이 장개석의 주장이었다.
COBLE, PARKS M.(1991) Facing Japan, 183.
장개석 일기, 1935년 8월 21일, 일본과의 갈등 전망?
(1) 싸우지 않고 중국을 굴복시키려 시도한다. (2) 협박과 분열 책동을 벌인다 비적과 중국인 반역자들을 이용해서 소요를 일으킨다. 그러나 중국을 정복하고자 무기를 들지는 못한다. (3) 마침내 군대를 파견하여 공격을 한다. (4) 중국이 저항한다. (5) 국제적 개입으로 세계대전이 벌어진다. (6) 일본 국내에서 폭동과 혁명이 발발한다. (7) 10년 안에 일본의 실패가 드러난다. (1935년 8월 21일)
레이 황, 장제스 일기를 읽다, 167.













덧글
물론 이시와라 간지 같은 전략가들은 중일전쟁에 반대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