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시대 일본제국과 7월의 공포?
1936년의 반-코민테른 협정으로 독일과 손을 잡은 일본은 중국과 아시아에 대한 침략을 계속했다.
이에 미국은 전쟁을 제외한 대일본 제재에 착수했다. 한 번에 크게 한 방 날리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씩 단계적으로 해마다 7월에 중요한 충격을 가했다. 미국이 일본에 대해 1년을 주기로 7월에 무역상의 치명타를 날린 것이다.
일본에게 3년 연속으로 찾아온 7월의 충격과 공포는 다음과 같았다.
1939년 7월 26일
일본과의 통상조약 파기까지 6개월이 남았다고 통보했다. 미국 국무장관(코델 헐)이 일본대사(호리누치)에게 1911년의 미일항해통상조약의 파기를 통보했다.
1940년 7월 2일
루스벨트 대통령이 수출통제법에 서명했다. The Export Control Act of July 2, 1940
국방의 이익을 위해서 기본 전쟁 물자의 수출을 금지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 수출 면허 제도가 도입되었다. - 일본에 대한 수출 허가제도가 실시되었다.
7월 말, 국무부와 재무부의 실랑이 끝에, 양질의 고철과 강철,항공 원료,윤활유,연료 혼합 약품인 사에틸랍 수출 금지가 결정되었다.
1941년 7월 26일
미국의 대일 금수조치.
루스벨트 대통령이 일본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점령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내 일본 자산에 대한 동결을 결정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을 완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정부는 앞으로 일본이 미국 상품 수입을 위해서는 미국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도록 만들었다.
적대국에 대해서 7월에 경제적 타격을 가한다는 것은 이후 일본도 배운 것 같다. ㅠㅠ
지난 2019년 일본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한 것이 언제였는가? 7월이었다.
2019년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7월 4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은 정치적 논리에 의해 한국을 화이트국가 리스트에서 배제했고, 수출 심사를 품목 개별로 받아야 하며 최장 90일이 소요되게 됐다.
7월은 우연이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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