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 미터, 중일전쟁의 오역 발견... Le monde


기세찬과 권성욱이 공역한 래너 미터의 중일전쟁을 읽다가 다음 문장을 발견했다.

"1937년 3월, 장제스의 오랜 친구이자 대일 유화파 장췬이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한 왕충후이의 뒤를 이어 외교부장이 되었다." 82쪽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장췬 외교부장의 임기는 12 December 1935 – 4 March 1937 이었다. 따라서 오역이다. 

장췬이 대일 유화파였다면, 왕충후이는 친영미파이고, 대일 강경파였다. 

왕충후이의 외교부장 임명은 시안사변 이후 중국 외교정책이 대일 강경노선으로 변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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