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와 쇼와의 일본 폭력의 차이는?" Le monde


메이지 시대와 쇼와 시대의 일본 제국은 중국에 대해서 전쟁과 폭력을 행사했다. 유사했다.

그럼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메이지의 폭력은 겐로의 관리하에서 폭력의 정치적 의미에 관심이 있었다. 중국에 대한 일본의 폭력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주변국에게 이해시키는 작업을 선행,병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쇼와시대의 폭력은 특히 만주사변에서 중일전쟁 사이의 그것은 폭력의 정치적 의미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군사력이란 측면에서 일본은 폭력으로 내전으로 엉망인 중국을 억압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이 무시한 것은 폭력의 국제정치적 결과였다. 일본의 중국침략을 소련,영국,미국 같은 주변국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고, 예상되는 대응에 대해서 일본은 어떤 대책을 내야하는지에 대한 정치적 고민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 고민의 주무 부처는 일본 외무성이 되어야 마땅했지만, 일본 육군, 특히 관동군은 이른바 통수권 논리로 자신의 독단전횡을 정당화했다. 

이렇게 폭력의 국제정치적 의미를 무시한 일본제국은 그 정치적 결과에 곧 전율하게 되었다. 어느 순간, 중국,영국,미국,소련을 상대로 홀로 싸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일본제국 역사에서 폭력은 두가지였다. 그 정치적 의미를 고심한 메이지의 폭력과 그것을 무시한 쇼와의 폭력이 바로 그것이다.   



덧글

  • 2022/09/27 13: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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