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유대인?" Le monde


선별 진료소 옆의 백신반대 시위...

아침에 구청 옆 선별진료소 부근에서 백신반대 시위대를 보았다. 

마이크에서 흘러나오는 항의내용은 유사 과학의 주장으로 들렸다. 100% 안전한 백신이라는 불가능한 이상을 주장하는 것 같았다. 암기 위주의 입시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일반 시민이 코로나 프로파겐다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수 있다.

각종 사고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백신접종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백신의 부작용 보다는 백신의 대규모 접종으로 얻는 사회적,방역적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인 것이다. 

시위대의 주장처럼 백신을 맞지 않을 자유란 펜데믹 시대에 가능한가? 물론 평시에 마치 독감 백신 처럼 접종의 선택권을 개인에게 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고, 개인의 자유를 일정부분 제한하는 것은 사회적 공리의 증진이란 차원에서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백신 미접종의 자유는 극단적 자유주의이다. 마치 장기 밀매를 개인의 몸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옹호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일부 국민이 정부정책을 따르지 않고 저항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최고사령관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들을 방역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타도의 대상으로 삼을 것인가? 

백신거부자는 코로나 시대의 유대인인가? 1930년대 독일의 유대인이 당한 기본권 제한을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가능한가? 백신거부자에 대한 담론은 나치 독일에서의 반유대주의와 어떻게 다른가? 

문재인의 리더십이 아쉽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