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과 히틀러?" Le monde


윤석열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서, 

조국이 “그래서 독일 총리 후보가 ‘히틀러가 다 잘못했나? 히틀러가 잘한 것도 있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반론했다고 한다.

전두환이 나쁜 사람임은 분명하지만, 히틀러 급은 아니지 않은가?

80년대에 전두환이 히틀러였다면,

왜 "착한 제국" 미국은 인류의 적인 전두환 타도를 위한 전쟁을 계획하지 않았는가? 

전두환과 히틀러는 학살자로, 모두 나쁜 놈이었지만,

미국 당국의 시각에서 두 사람의 악행은 차이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정상이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두환과 히틀러를 모두 나쁜 놈으로 몰고 타도의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간주하는 것 보다,

악에 대한 경중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또 다시 히틀러,전두환 같은 나쁜 놈들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 때, 

이들에 대해 차별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과 언어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악과 싸울 수 없다. 우리의 힘에는 한계가 있고, 차악의 원리를 바탕으로 보다 위협적인 적에 대한 싸움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히틀러가 최악이라면,전두환은 차악일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의 비유는 이러한 인식을 무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면도칼과 핵무기는 모두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면도칼을 든 적을 대하는 방식은 핵무기를 보유한 적을 상대하는 그것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