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래의 오해와 중국의 한국전 개입? Le monde

주은래


로버트 저비스의 주장 처럼, 국제정치의 정책결정에서 정치가의 오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50년 10월, 미국의 의도에 대한 주은래의 오해가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의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1950년 10월 24일 중화 인민 자문회의 제1차 전국대회의 18차 상임위에서 주은래는 "만약 미제가 한국을 장악한다면, 중국의 동북부에 평화와 안정은 없을 것이다.우리의 중공업의 절반이 동북부에 있고, 동북부 산업의 절반이 그 남부에 위치한 상황에서 국가 중요 산업이 적의 공습 위협 사정권에 있게 된다." "만약 미제가 압록강에서 전쟁을 도발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계속 평화롭게 생산할 수 있단 말인가?" 

주은래는 과거사를 상기시키면서 당시의 미국 정책을 해석했다.

"미국 제국주의는 동쪽에서 맥아더의 정책을 실시 중이다. 일본을 기지로 사용하고, 일본 군국주의의 역할을 물려받은 미국은 1895년 청일전쟁의 역사를 따르고 있고, 말하자면, 중국 정복 이전에 동북부를 점령하고, 동북부 점령 이전에 한국을 점령하려고 한다. 두 제국주의의 차이는 일본 제국주의가 목표 달성에 40년 이상 걸렸던 것과 다르게 미국 제국주의는 그 목표를 4-5년 안에 달성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은래는 1950년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쇼와시대 일본 제국주의와 동일시했다.


참고-

Qiang Zhai, The Dragon, the Lion, & the Eagle, 115-116.



덧글

  • eggry 2021/10/19 12:07 # 답글

    한세기 동안 이어진 서방과 일본의 침략을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반응 같기도...
  • 파리13구 2021/10/19 12:11 #

    아편 전쟁 이후 서양 제국의 침략에 시달렸던 중국 입장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 함부르거 2021/10/19 15:09 # 답글

    맥아더, 르메이 같은 사람들 언행을 보면 당연한 반응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 파리13구 2021/10/19 15:11 #

    헉.. 르메이...ㅠㅠ
  • 꾀죄죄한 하프물범 2021/10/25 14:55 # 답글

    미군이 북한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중공군이 개입하지 않아 통일한국을 유지할 수 있었으리란 가정을 종종 봤는데 한국의 통일, 분단 여부를 떠나서 공산 중국과의 상당 기간 군사적 긴장을 피할 수 없었겠죠.. 잘 읽었습니다
  • 파리13구 2021/10/25 14:5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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