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의 타계를 애도하며... Le monde


외신보도에 따르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코로나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한다.

파월은 중령 시절 1974년 경기도 동두천의 미 제2보병사단 기지 캠프 케이시에서 보병 대대장으로 복무했다.

과거에 파월 자서전을 읽으면서, 미국의 장교 양성 제도의 강점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파월 처럼 미군의 최고 지휘관이 될 재목들은 냉전의 최전선 근무(서독,한국,베트남 등)를 통해서, 엘리트 군인들이 냉전에 대한 국제적 감각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파월은 냉전을 국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군경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엘리트 장군들이 합참의장 뿐만 아니라 국무부 장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미국 군인교육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공화당원임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과거의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균형감각을 보여준 일이 있다. 

이렇게 콜린 파월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곁으로 갔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다음과 같았다.

콜린 파월이 중위 계급으로 독일에서 군복무 하던 시절의 일이다. 기동 훈련 중이던 어느 날 아침, 우리는 다른 부대의 정찰지프가 기센 근처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중위님, 여기요.,,부하 하나가 소리쳤다. "저기로 건너오셔서 누가 있는지 보십시오." 

그 지프로 걸어간 나에게 지저분하고 피곤해 보이는 하사관 한 명이 거수경례를 하고 손을 내밀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였다. 아버지가 로큰롤 제왕과 악수를 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경악하였다. 

내가 그 순간에 받았던 인상은 엘비스가 특별 대우를 바라는 대신 2년 간의 군복무를 불평 없이 보통 사병으로 완수하며 하사관에 까지 올랐다는 것이었다. 


출처-

콜린 파월, 콜린 파월 자서전, 1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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