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영일동맹과 오늘의 미국-인도 동맹? Le monde

과거의 영일동맹에서 동아시아의 러시아 팽창 저지를 위해서 영국과 일본이 협력했다면,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이후 인도-미국 동맹은 중앙아시아로의 중국의 서진을 두 나라가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세계적 차원에서의 갈등, 즉 과거의 영러대결과 오늘 미중대결의 구도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영일동맹은 영러대결이라는 큰 틀 속에서 영국이 일본을 앞잡이로 삼고, 자신은 배후에서 일본의 러시아 남하 견제를 지원하는 구도였다. 

탈레판의 아프간을 대상으로 한 인도-미국 동맹은 아프간이 21세기형 중국의 '조공국'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위안화를 무기로 아프간에 '돈쭐?'을 내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전면에 나서야 되는 것은 지역 강국 인도가 되어야 하고, 미국은 영일동맹에서 영국이 했던 것 같은 막후에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듯 하다. 인도가 전면에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은 미국은 아프간에서 철수 할 수 있지만, 지리적 조건 때문에 인도는 철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방 안보를 위해서 인도는 아프간 정세를 주시해야만 한다.

미중갈등이란 큰 틀에서 미국은 서쪽에서의 인도와의 동맹, 동쪽에서는 미일동맹으로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 중국의 남쪽에서는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당분간 아프가니스탄을 무대로, 중국-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진영 대 인도-미국 진영의 대립이 예상된다. 

푸틴의 러시아가 과연 어느 진영 편에서 중앙아시아에서의 패권 경쟁에 개입할까? 만약 일대일로의 중국의 패권이 파죽지세가 되면, 러시아는 어쩔 수 없이 중국의 견제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된다. 이 경우, 중국 주도의 중앙아시아 세력을 북쪽에서 러시아와 남쪽의 인도-미국이 합동 견제하는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미국이 중국 인근의 지역 세력과 동맹,협조 관계 구축을 통해서 중국을 동서남북으로 포위봉쇄하는 구도의 완성의 열쇠는 푸틴이 가지고 있다. 만약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러시아 연대가 구축된다면, 미국의 중국 사면초가 포위 외교가 완성되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을 무대로 한 21세기의 그레이트 게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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