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임진왜란은 명,조선,일본의 3국관계의 맥락에서 해석되어 왔다.
하지만 시각을 동남아시아로 확장하면, 흥미로운 사실이 보인다.
가령, 1592년 동남아 섬라국, 아유타국의 나레수안 왕이 명나라를 도와 일본을 공격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임진왜란 직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스페인 제국의 마닐라 침략을 구상했고, 필리핀을 치기 위해서 타이완은 교두보가 될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풍신수길의 임진왜란 도발의 국제적, 특히 동남아시아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풍신수길은 16세기말의 대동아공영권 건설을 원한 것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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