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정성공과 도쿠가와 막부 그리고 아시아주의? Le monde



17세기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해적-상인 세력 정지룡(정성공의 아버지)이  도쿠가와 막부와 협력하여, 네덜란드 세력을 견제한 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아담 클루로에 따르면, 정씨 세력은 네덜란드와 이권 다툼을 하면서 일본을 끌어들였고, 특히 휴고 그로티우스의 네덜란드가 국제법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동안 도쿠가와 법체제를 이용하여 네덜란드 세력을 견제했다는 것이다.

이는 아시아주의의 17세기 기원일까? 히라이시 나오아키에 따르면, 범아시아주의란 일본근대사상에 내재하는 하나의 사상적 경향이다. 즉 서양열강의 억압에 대항하여 일본을 맹주로 아시아의 결집을 주창한 것이다. 

이렇게 정씨 세력과 도쿠가와 막부의 정치적 협력을 아시아주의의 맹아로 해석할 수 있을까?


Clulow, Adam. "8. Determining the Law of the Sea: The Long History of the Breukelen Case, 1657–1662". Sea Rovers, Silver, and Samurai, edited by Tonio Andrade, Xing Hang, Anand A. Yang and Kieko Matteson, Honolulu: University of Hawaii Press, 2016, pp. 181-201

20세기 일본 제국이 아시아주의를 이데올로기 무기로 대동아공영권을 구축했다면, 

17세기 중엽에 아시아 역사에서 최초로 네덜란드를 타이완에서 몰아낸 정성공의 투쟁은 아시아주의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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