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키디데스의 비극적 역사와 아테네 제국? Le monde



르보우 Richard Ned Lebow 에 따르면,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아테네 제국을 주인공으로 한 비극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 비극의 전형적 줄거리는 김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 인간은 유한의 운명을 지닌 한낱 덧없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리나 때가 이르러 힘이 강대해지면 자신의 분수를 잊고,자기의 힘을 과신한 나머지, 남을 경멸하고 신을 경시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히브리스(오만)이며, 이윽고 신이 내리는 아테 Ate(미망)에 빠져,신이나 인간에 의해 집행되는 네매시스(nemesis 벌. 보복)롤 받아,야욕은 좌절되고 자신은 파멸한다.”  1) 

여기서 인간을 아테네 제국으로 바꾸면, 투키디데스 역사의 줄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살라미스 해전에서 승리한 아테네가 제국을 추구하면서 오만하게 되고, 미망에 빠져서, 코리키라와의 동맹이라는 치명적 결정을 내리고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이 전쟁의 결과로 아테네는 네매시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2)

투키디데스 역사에서 고대 비극의 주인공은 바로 아테네 제국이다. 성공->오만->미망->네매시스 라는 과정을 경과한다.

1)김상근,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 21세기북스,2016.p.84.

2) Lebow, R. (2003). The Tragic Vision of Politics,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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