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고딘디엠은 공산주의자였다??" Le monde


우리는 베트남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두이 랍 응우옌의 <<상상되지 않은 공동체 : 남베트남의 제국주의와 문화>>는

베트남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Duy Lap Nguyen,The unimagined community: Imperialism and culture in South Vietnam (Cultural History of Modern War),Manchester University Press,2020.

저자는 고딘디엠과 그의 동생 고딘누의 사상에 주목하면서, 베트남 전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디엠 형제는 20세기초 프랑스 사상가 엠마뉘엘 무니에의 부르주아 민주주의에 대한 개인주의 Personalist 비판 사상을 수용했다.  무니에는 자본주의를 "비기독교적인 근대"로 규정했고, 신을 소유욕와 재산 축적으로 대체했다고 비판했다. 

개인주의는 "자유"를 추구했다. 개인주의가 주장하는 개인은 소외가 문제가 되는 자본주의적 개인주의식의 공동체로부터 유리된 개인이 아니었고, 개인주의는 공산주의 독재의 집단주의 같은 개인을 무시하는 공동체주의도 반대했다. 

저자에 따르면 고딘 형제에게 개인주의란, 반공주의 교리가 아니라, 공산당이 주장하는 일반 맑스주의가 주장하는 반자본주의 보다 더 급진적인 공산주의였다. 

고딘누는 북부 공산주의자들이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실제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북부 빨갱이들은 권력 장악을 위해서 공산주의를 단지 구호로만 주장했다는 것이다. 

고딘 형제에게 갈등의 본질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혹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와 민족주의의 대립이 아니었다. 오히려 갈등은 두 개의 다른 반식민 공산주의의 대립이었다. 북베트남의 스탈린주의와 남베트남의 인간적인 맑스주의의 대결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남북 베트남의 대립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아니라, 두 개의 서로 대립하는 반식민 공산주의의 간의 갈등이었다는 것이다.

고딘디엠이 총리가 되기 전에, 고딘 누는 남베트남 노동운동 지도자였고, 그는 단순한 조직가가 아니라 이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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