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가 존 포스터 덜레스에게 배울 것은?" Le monde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키는 구상에 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아베 신조 정부의 이번 결정은 1954년 인도차이나 평화를 위한 제네바 회담에서의 미국 국무장관 존 포스터 덜레스를 떠올리게 한다. 

한국전쟁의 기억 때문에 덜레스는 중국을 미워했다. 그는 원래 주은래의 중국의 제네바 회담 참가 자체를 반대했다. 회담 참가는 중국의 강대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1954년 제네바 회담에서 덜레스가 주은래와 조우했지만, 그는 주은래가 건네는 악수를 거절했다. 

주은래 평전은 당시를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 "1954년 봄이면 한반도에서 전쟁의 포연이 가라앉은 지 겨우 아홉 달,덜레스가 적장(敵將)이 내미는 손을 마다할 수도 있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저우언라이는 태연하게 적장 덜레스에게 악수를 청했다.저우의 외교관으로서의 노련함과 인간적인 포용력과 겸손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17년 뒤, 키신저가 주은래를 만났을때, 중국 총리 주은래가 키신저를 맞으면서, 키신저도 중국 공산주의자와 악수를 거부하는 미국인들 중 한 명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덜레스와 다르게, 키신저는 중국과의 오랜 적대를 청산하고, 미중화해를 주도했다. 두 사람은 같이 악수하고, 식사도 하고, 미중이 손을 잡아 세계질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1954년 중국에 대한 덜레스의 혐오는 그나마 반공주의라는 거창한 명분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아베의 태도에는 어떤 사상이 존재하는가?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대표하는 국가인데 말이다.

덜레스의 혐오가 중국의 부상을 막을 수 없었다. 아베의 한국에 대한 혐오도 마찬가지의 운명일 것이다. 

김영삼이 그랬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한국이 부상하는 국가라면, 일본은 반대로 달리는 나라이다. 아베의 선택에 따라 연착륙이나 불시착이냐가 결정될 것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2018 대표이글루_history

2019 대표이글루_역사

방문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