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 확전과 북한의 대남도발? Le monde

[54년]지압,디엔비엔푸 공격을 연기한 이유는?




1965년 미국이 베트남전에 확대개입했고, 같은 시기에 북한이 대남도발을 강화한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두 현상이 관련있는지 여부이다. 

북한의 대남도발을 베트남전과 연결시키는 학자들은 김일성이 북베트남의 게릴라 전술의 성공에 자극을 받았고, 같은 전술이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 믿었다고 주장한다. 

어떤 학자들은 김일성이 미국의 자원을 한반도로 돌려서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우게 만들어, 동맹국 베트남을 도우려했다고 주장한다. 일부 학자들은 베트남에 발목이 잡힌 미국이 남한에서의 북한 도발에 강하게 대처하지 못할 것으로 김일성이 예상했다고 주장한다. 

일부 학자들은 북한 도발은 김일성의 경고 신호로, 한반도에서 베트남전을 흉내내어 공세를 벌인다면, 가혹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란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 주장한다. 

공산진영에서 공개된 최근 문서들은 김일성이 베트남 사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이상의 주장들이 신빙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반론도 존재한다. 두 개의 확전을 연결시키는 구체적 증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정황상 그래 보일 뿐이란 것이다. 시간상의 일치가 필연적으로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선후관계 와 인과관계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ㄱ 사건이 ㄴ 사건보다 더 먼저 일어났다면,ㄱ은 ㄴ의 원인일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발생한 것이 바로  ㄴ 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니다.즉, ㄱ 이 ㄴ 보다 더 먼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ㄱ 과 ㄴ 은 상호 별개적인 사건이고, 따라서 ㄱ 과 ㄴ 을 인과관계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1968년 1월 베트콩의 테트 공세 직전에 북한 미국의 푸에블로호를 나포했다. 두 사건이 관련을 가진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서로 다른 맥락에서 발생한 별개의 사건일 수도 있다.


참고-

Mitchell B. Lerner, “‘Mostly Propaganda in Nature:’ Kim Il Sung, the Juche Ideology, and the Second Korean War,” North Korea International Documentation Project Working Paper No. 3 (Washington, DC: 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 December 2010)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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