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조지 번디의 대학입학시험? Le monde



맥조지 번디 mcgeorge bundy는 장차 케네디와 린든 존슨의 대통령 국가안보 보좌관이 될 것이었다.

번디는 16세에 응시한 대학 입학시험을 흥미롭게? 치렀다고 한다.

그는 그 시험에서 영어 에세이 두 편을 작성하라는 문제에 답을 쓰지 않았다. 주제는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와 '가장 아끼는 애완동물이었다. 번디는 답을 쓰는 대신, 의미 없는 주제를 과제로 낸 것을 비판하는 에세이를 썼다. 미국 사회에 해결야 할 다른 사안들이 널려 있는 이 시점에 이렇듯 바보 같고 엉뚱한 주제를 선정한 입학 담당자들을 비판했던 것이다. 

첫 번째 채점자는 에세이를 읽고 건방지다며 낙제점을 주었다. 두 번째 채점자가 번디를 불렀다. 번디가 이제껏 보여준 학업 성적과 낙제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있었기 때문이다. 번디는 입사정관이 이제 이런 어리석은 짓을 그만둘 거라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영문학과 과장이었던 세 번째 채점자도 번디를 불렀다. 애완동물과 여름 방학에 대한 작문을 읽느라 지쳤던 그는 번디에게 100점을 주었다.

번디는 예일대학에 들어갔다.


데이비드 핼버스탬,최고의 인재들, 글항아리, 2014.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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