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고를 보고..."


18세기말-19세기초 프랑스에서 탈레랑은 정치계의 카멜레온이었다.
그는 구체제 하에서 오텅의 주교로 경력을 시작,
프랑스 혁명 지지하기 위해서 교회와 결별하고,
나폴레옹의 외상이 되기 위해서 혁명을 포기하고,
프랑스 왕정의 복고를 위해서 나폴레옹을 배신했으며,
나폴레옹 몰락 이후 빈회의에서 루이 18세의 외상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렇게, 탈레랑은 앙시앙레짐,프랑스 혁명,나폴레옹 시대, 왕정복고라는 프랑스역사의 격변기에서
줄곧 프랑스 정치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구체제,자코뱅,보나파르트 그리고 반-보나파르트 세력 모두와 손을 잡았을 수 있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나?
프랑스에 탈레랑이 있다면, 한국에는 김종인이 있다.
이번에 그가 응원하는 정파가 또 망하면, 그의 변명은 무엇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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