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조상들은 1918년의 역병을 어떻게 불렀을까? Le monde

"코로나19, 크루즈, 대형교회"




원인을 알수 없는 역병이 유행하면, 인간의 억압된 본성이 되살아나기 마련인가? 인간의 나쁜 본성 말이다. 역병의 공포에 대한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에 대한 폭력,비난으로 해소하려는 본성 말이다.

3월 11일, 영국 가디언의 관련 기사에 따르면, 스페인 독감이라 불린 1918년 독감때도 사람들은 타자에 대한 공포라는 뿌리를 공유했고, 특히 타자를 비난하는데 열중했다고 한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이 대세가 되기 전에, 브라질 사람들은 그것을 독일 독감이라, 세네갈인들은 그것을 브라질 독감으로 불렀다. 폴란드인들은 그것을 볼셰비키 질병으로, 덴마크 사람들은 그 병이 남부에서 온 것이라 생각했다. 현재의 트럼프가 그것을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라 부르듯이 말이다. 

전염병 시대에 타자는 공포이다.  





덧글

  • 까마귀옹 2020/04/03 16:10 # 답글

    역병 뿐만 아니라 당장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재해를 만나면 그 공포와 무력감 등을 타자에 대한 폭력으로 돌리는 사례가 많았죠.
  • 바람불어 2020/04/04 15:03 # 답글

    이번엔 '일부' 진보가 '우한' 폐렴은 반대하면서 TK는 또 타자화하는 모순도 봤죠.
  • 파리13구 2020/04/04 15:05 #

    진보도 사람입니다. ^^
  • 바람불어 2020/04/04 15:46 #

    물론 상대방이 그 어쩔수 없는 사람다운 편견을 행할 때는 이성과 합리로 질타하면서, 자기편이 할 때는 사람이 원래 그래하며 넘어가는 게 꼴 보기 싫어요. 입바른 소리 하면서 자신(들)은 잘 난 사람이다 으시대는 게 짜증나죠.

    세상을 비판하면서, 자신은 그 세상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람인척 하는 게 참 싫음. 음모론, 매도, 인신공격, 적대, 악마화는 늘 정의와 보편을 전유한(그사람들 좋아하는 표현) 사람들이 즐기잖아요.
  • 파리13구 2020/04/04 15:50 #

    그런 사람들이 세상의 절반은 될텐데요...

    그런 인간들과 더불어 어떻게 한국 같은 곳에서 살아가실 생각입니까?

    수명도 길어지는 판에요..ㅠㅠ
  • 바람불어 2020/04/04 16:57 #

    그냥 사는거죠 뭐. 당연히. 글타고 나 역시 공포,폭력, 비난과 무관한 사람도 아니고.
    위의 제 얘기는 글에 대한 보충입니다. 저런 거 읽으면서 사람들이 '나 빼고'라고는 생각안했음 좋겠다는 정도의 얘기고요.
  • 파리13구 2020/04/04 17:10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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