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일본의 선택,영국이냐 러시아냐? Le monde

[1894년] 영국의 더 타임스의 한마디...



1900년 의화단의 난이 한창일 동안, 제국건설의 야심을 품은 일본은 전략적 선택에 직면했다. 

제국 건설을 위해서는 우선, 1895년 삼국간섭의 치욕이 반복되지 않아야 했다. 이를 위해서 일본은 서양 강대국의 지원이 필요했다. 

이론적으로 이는 영국 혹은 러시아 사이에서의 선택이었다. 당시 중국에서 영국과 러시아는 만리장성을 남북으로 해서 대치 중이었다. 

누구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일본 제국의 확장 방향이 달라질 것이었다. 만약 전자라면, 일본은 러시아와 대립하며, 화북, 만주로 진출할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 반면, 후자였다면, 일본은 영국과 대립하며 (미국도 포함) 대만를 교두보로, 필리핀과 남양군도 방향으로 진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결과로 전자였다면 일본 제국은 육군 중심의 육상세력이, 후자였다면 해군 중심의 해상세력이 되는 것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러일 협상을 주장한 이토 히로부미가 후자를 주장했다면, 가쓰라 다로와 고무라 주타로가 주장한 것은 전자였고, 그 정책적 실현이 바로 영일동맹이었다. 

영국의 입장에서도, 일본의 선택은 중요했다. 보어 전쟁으로 인한 국력 손실, 유럽에서의 독일과의 경쟁 격화로 극동에서의 러시아 남하를 막기위해서 영국은 일본의 힘이 필요했다. 그런 상황에서 만약 일본이 이토의 주장을 채택, 극동에서의 러일 데탕트가 형성된다면, 영국의 입장에서는 속수무책이 될 수도 있었다. 따라서 일본이 러시아와 결탁, 즉 일본이 러시아 세력에 편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영국은 '영광스러운 고립'을 청산, 일본과의 동맹에 적극 나서야만 했다. 


참고-

James Nelson, An Unwelcome Empire: Japanese Imperialism as the Yellow Peril in Britain and the United States In and Around the Sino-Japanese and Russo-Japanese Wars,  Master’s (MA) Thesis,Durham University ,2015.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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