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영국의 더 타임스의 한마디...


헨리 키신저에 따르면, 미국 외교 역사에서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우드로 윌슨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양대 전통을 대변한다. 전자가 현실주의였다면, 후자는 이상주의였다. 물론 키신저는 전자의 전통에 속한다.
1914년의 7월 위기와 우드로 윌슨의 대응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이렇게 주장했다.
"내가 만약 대통령이었다면, 나는 헤이그 조약 서명국가의 수장으로, 1914년 7월 30일 혹은 31일에 행동에 돌입, 벨기에 중립 보장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을 것이다.
나는 헤이그 조약에 따르는 심각한 의무를 수용하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중립국들도 그 강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을 것이다. 물론, 나는 국민의 지지 없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만약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미국 국민들이 나를 따랐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지금, 내가 실수할 수도 있지만, 다수의 미국인들이 우드로 윌슨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단지 소수의 국민만이 이번과 같은 위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
- Dennett, Tyler, Roosevelt and the Russo-Japanese War,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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