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과 일본인의 인종 인식? Le monde

[1894년] 영국의 더 타임스의 한마디...



제국건설을 통해 일본은 서양이 될 수 있는가? '탈아입구'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제의식이었다. 

나오코 시마즈 Naoko Shimazu 에 따르면, 러일전쟁을 계기로 일본인의 인종 인식이 변했다. 일본의 승리 이후 황화론이 미국으로 확산, 캘리포니아에서의 일본인 이민 규제로 이어졌음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이민 규제는 일본에게 일종의 "민족의 모욕" national insult 이었다. 이러한 모욕의 경험을 통해서, 일본인들은 자신들과 다른 서양 열강 사이의 겉보기에 극복할 수 없는 인종의 차이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러일전쟁 이후 일본 사회는 자신만의 인종 이론 jinshuron (theories of race) 을 만들어 나갔다. 물론 일본의 인종이론은 메이지 시대 초반부터 등장해서, 1890년대의 황화론을 겪으면서 발전했다. 그럼에도, 러일전쟁 이후가 되서야, 일본의 지식인들은 일본 인종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민족이 다른 서양 강대국과 동등한 입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하게 되었다. 러일전쟁 승리 20년 전에 후쿠자와 유키치는 탈아입구, 아시아를 버리고 유럽에 가담하자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탈아입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심지어 그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대두되었다. 


참고- 

Rotem Kowner(ed.),The Impact of the Russo-Japanese War, Routledge,2007.  36.


러일전쟁과 황화론을 통해 일본인종이 서양인이 될 수 없다는 인식에 도달했다면, 다음 단계의 논리적 귀결은 무엇이었을까?

일본인종은 서양인 보다 우월할 수 있다? 

일본의 새로운 인종인식은 범-아시아주의와 어떻게 결합하게 될까? 




덧글

  • 2019/10/04 09: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10/04 10: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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