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유럽의 3제동맹과 한미일 3각동맹? Le monde

"아베 신조가 동북아에서 왕따를 당했는가?"


지소미아 파기 이후 동아시아의 한미일 3각동맹은 1873년 유럽의 독일,러시아,오스트리아-헝가리의 3제 동맹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19세기말 유럽에서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제국이 갈등함에도 불구하고, 3제동맹의 틀로 갈등을 봉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비스마르크의 외교적 수완 덕분이었다. 갈등의 봉합은 프랑스를 향한 칼날이기도 했다. 3제동맹을 통해, 독일은 프랑스가 오스트리아 혹은 러시아와 손을 잡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지소미아 이후 악화일로에 있는 한일관계 현실에서,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한미일 3각동맹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외교술이 필요하다. 3각동맹 유지의 어려움은 비스마르크 실각 이후의 유럽사의 비극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한미일 동맹을 위해 필요한 것은 외교술이며, 비스마르크급 정치가가 요청된다. 

하지만 현실은 도널드 트럼프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덧글

  • ㅇㅇ 2019/09/25 12:25 # 삭제 답글

    (어쨌든 대통령이 문재인인)한국입장에선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와 이야기하는 트럼프였기에 다행이지
    친일파 오바마였으면 지금쯤 일본에 무릎 꿇고 항복했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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