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백춘배, "러시아가 조선에 위협인 이유는?" Le monde

[1894년] 영국의 더 타임스의 한마디...


근대 한국에게 러시아는 무엇이었는가? 

1880년 김홍집이 황준헌의 조선책략을 가지고 와서 고종에게 충격을 주었다. 조선 독립의 가장 주된 위협은 러시아라는 주장이었다.

러시아 위협의 실체 파악을 위해서 조선 정부는 백춘배를 연해주에 밀파했고, 1882년 그가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다. 

1882년 음력 12월 연해주 지방을 정탐한 백춘배가 고종에 올린 보고서, “러시아가 조선에 뜻을 두고 있다.”
 청과 러시아가 조약을 체결하여 급한 걱정은 없는 것 같으나 직접 관찰한 바에 따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1881년 여름과 가을 사이에 두만강을 넘어 연해주 일대를 살폈는데 그곳에는 도로공사가 한창이었고 철도를 부설한다고 한다. 철도를 놓는 저의는 유사시 운송의 신속함에 있다. 또한 해삼위 즉 블라디보스토크 지방에는 방대한 군사시설이 있으며 그 해군 책임자의 말을 듣더라도 러시아가 조선에 뜻을 두고 있음이 확실하다.

근거는 10가지다. 

1. 터키와 신장에서 실패한 러시아는 허약한 조선을 침공하려 한다. 

2 러시아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3 러시아는 육지는 넓으나 항구는 많지 않다. 

4 해삼위는 겨울에는 항구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5 러시아는 함경도 일대를 원하고 있다.

6 해삼위는 우리 국경과 3백 리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7. 러시아 쪽은 춥고 황량한데 우리 쪽은 그 반대이다. 

8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그 쪽으로 넘어간 자가 많아서 그들은 우리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 

9 러시아는 탐욕이 많은 나라이다.

10. 조선,청,일본이 뭉치는 것을 러시아는 싫어하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조선에 뜻을 둔다. 


김용구, 러시아의 만주·한반도 정책사, 17-19세기, 푸른역사,2018. 118-119.




덧글

  • 존다리안 2019/08/25 16:52 # 답글

    생각 외로 틀린 말은 아닌 게 함정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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