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기]황교안의 회담 수용에 대해서... Le monde

"아베 신조가 동북아에서 왕따를 당했는가?"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강도높게 규탄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어떤 형태의 회담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황교안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일본의 경제보복이라는 국난을 맞아, 정치권이 분열하기 보다는 단결해야 한다는 것은 정언명령이다.

국가 위기 상황을 맞아, 정치가들은 단결해야 하고, 국내정치의 분열은 일본의 내정 개입의 빌미가 된다.

우리의 아픈 과거사를 돌이켜보자면, 한국 근대의 여명의 불행은 근대화를 이끌 3대 세력이 서로 단결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3대 정치 세력은 개화파의 김옥균, 보수파의 대원군 그리고 민중파의 전봉준이었다. 

3인은 비록 방법은 달랐지만,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의 근대화를 주장한 셈인데, 이들이 서로 연대하지 못하고, 투쟁한 것이 한국사 비극의 원천이 되었다. 

황교안이 대일 투쟁의 협력 의사를 보인 만큼, 만약 아베의 압력이 더욱 고조된다면, 자한당을 포함한 거국내각의 구성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당분간 국내정치의 분열은 일본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문재인 타도를 위해서 아베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마땅하다. 이것이야 말로 '고종'식 마인드라 할 수 있다. 

민족주의는 반역이 아니다...

덧글

  • 해색주 2019/07/15 22:50 # 답글

    자기가 대통령이라도 된듯 말씀하시는 대표님이시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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