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도어 루스벨트에 대한 절름발이 해석? Le monde

[1894년] 영국의 더 타임스의 한마디...


헨리 키신저의 외교를 몇 장만 넘겨도,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위대한 정치가로 평가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루스벨트는 항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친일파"라는 평가가 상식이 되었다.

관련 검색을 해보면, 당시를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

나가타 아키후미와 제임스 브래들리의 책을 찾을 수 있다. 두 책은 표지만 봐도, 루스벨트가 '나쁜 놈'이다라는 인상을 가지게 된다.

제임스 브래들리, 임페리얼 크루즈, 프리뷰, 2010.

나가타 아키후미, 미국,한국을 버리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한국, 기파랑, 2007.


미국 및 서양 학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만, 한국에는 친일파 악당으로 치부되는 이러한 인식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앞의 두 책을 목차를 통해 잠시 살펴보면, 루스벨트 시대의 태평양문제에서 중요한 사건, 즉 일본인 이민자 갈등과 그 결과 등장한 미일 전쟁 위기가 무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루스벨트의 극동정책의 키워드가 "친일파"가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1905년 1월 26일 루스벨트가 주미 영국대사 듀란드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어떻게 해석 가능한가?

1월 26일
루스벨트가 주미 영국대사 듀란트 Durand 에게 한 말,

“그는 일본이 전쟁에서 이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너무 결정적이지 않기를 원한다고 했다. ”전쟁 이후에 양국이 대치 상태로 남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이 너무 강해져, 혹시나 위험해질 수 있다고 그가 우려했다.” 

H.M. Durand to Lord Lansdowne, January 26th 1905, PP MS 55/42, Box 6, Durand MS; Timothy S. Cooper, Anglo-Saxons and Orientals: British-American Interaction over East Asia, 1898-1914, A Thesis, University of Edinburgh,2016.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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