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태평양전쟁 딜레마와 영국의 제국주의? Le monde

대만과 일본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미국에게 일본과의 싸움은 전체주의와의 투쟁 뿐만 아니라, 극동에서의 유럽 제국주의와의 갈등이기도 했다. 

미국의 여론 중에서, 고립주의,반-영국 성향의 주장에 따르면, 미일전쟁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유럽 제국주의가 될 수 있었다. 가령, 미국 상원의원 휠러는 "만약 미국이 일본과 싸우면, 이는 단지 아시아의 영연방 보존을 위한 것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제국은 전쟁의 명분으로, 아시아에서의 서양 제국주의 구축을 주장한 마당에서, 만약 미국이 서양제국의 앞잡이로 전쟁에 가담하면 아시아인들의 지지를 상실할 위험이 있었다. 반대로, 미국이 아시아에서 유럽 제국의 권익을 무시한다면, 전시 동맹국의 지지를 상실할 위험 또한 존재했다. 따라서 미국은 유럽 제국과의 전시동맹을 유지하면서, 전후에 아시아에서 유럽 제국주의를 타도해야 하는 복잡하고,미묘한 문제에 직면했다. 

미국의 관점에서, 일본 제국주의 타도 이후의 아시아 전후 질서가 문제가 되었다. 미국은 아시아에서의 유럽의 권익을 어느정도까지 옹호해야 하는가? 미국은 전후 아시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장래의 아시아 정책에서 중국은 핵심국가가 될 것인가? 미국의 일본과의 전쟁은 극동에서의 기존 세력균형 유지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국제관계의 근본적 원칙의 유지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미국이 전후 아시아에서 수호해야 하는 것은 유럽 제국의 기존 권익인가, 아니면 아시아인의 반제국주의,민족자결의 열망인지가 문제가 되었다. 제국주의와 민족자결의 모순 속에서 미국 정책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만 했다. 


참고-

Christopher Thorne, Allies of a Kind: The United States, Britain, and the War Against Japan, 1941-1945, Oxford University Press, 1979. 84-85.


그 모순의 수렁 속에서 결국 미국이 휘말리게 되는 것이 바로 베트남 전쟁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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