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조선 남성과 일본 여성의 성교에 대한 불안? Le monde

대만과 일본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일본 제국은 조선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을 주시했다. 혈통의 순수성에 대한 오염이란 관점에서... 

전시 일본은 총력전의 필요에 따라 조선인을 동원해야 했고, 이를 위한 당근이 필요했다. 조선에 대한 일본의 동화정책은 일선통혼, 즉 결혼정책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딜레마가 되었다. 조선인의 동원을 위해서 결혼과 같은 당근이 필요하지만, 조선인과 일본인의 결혼으로 인한 야마토 민족의 혈통의 오염이 문제가 되었다. 특히 일본 남성 정책당국자를 화나게 만드는 것은 조선인 남성이 일본 여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다.

1943년 일본 후생성이 만든 <야마토 민족을 중핵으로 하는 세계 정책의 연구>는 일선통혼에 대한 불만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고 한다.

보고서는 조선인과 일본 내지인의 성교와 결혼이 초래할 유해한 효과를 다루었다. 특히 제국 내에서 많은 조선인 남성들이 일본 여성들과 짝을 이루는 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미국의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결혼에 대한 연구를 인용하며,이 보고서는 인종 간의 결합이 양측 모두에 오로지 가장 낮은 사회적 인자들을 유인하므로 회피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가 일본 내지의 몇몇 지역에서 있었던 조선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결혼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 의해서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의 저자들을 난처하게 하는 명백한 사실은,정복한 인종이 정복당한 인종의 여자들을 차지하는 지배의 일반적인 원칙과는 반대로 상황이 역전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즉 조선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아내로 삼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백인 식민주의하의 흑인 남성들에 대한 널리 알려진 파농의 심리학적인 논의를 앞질러, 이 보고서는 이끄는 '민족"의 여성들과 결혼함 으로써 이 여성들과 성적인 관계때 들어간 수많은 조선인 남성들의 변칙anomaly이 부분적으로는 정복자에 대한 “정복감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조선인 남성들의 소망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다카시 후지타니,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제2차 세계대전기 식민지 조선인과 일본계 미국인, 푸른역사, 2019. 106-108.




덧글

  • 바람불어 2019/03/28 09:20 # 답글

    저는 당연히 형편이 좀 나은 일본인 남성 + 형편 안좋은 조선인 여성, 이게 보통일줄 알았는데 뜻밖이네요. 저 보고서의 결론처럼 '정복감을 만족시키기위해'라기보다는 사회경제적 조건이나 남자들이 일본에 일하러 가서 등등 그런 환경이 있지않을까 싶군요.
  • 파리13구 2019/03/28 09:45 #

    프란츠 파농이 백인 여자와 결혼하는 유색인종 남성의 심리를 그렇게 분석했다고 합니다.
  • 슈타인호프 2019/03/28 14:06 #

    조선에서는 일본인 남성+조선인 여성이 확실히 더 많았습니다. 트랙백된 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파리13구 2019/03/28 14:07 #

    슈타인호프 님/

    1938년 이후에도 그런가요?
  • 파리13구 2019/03/28 14:25 #

    바람불어 님/

    1938년 이후 내선결혼에서 한남일녀 비율이 증가다면,

    전쟁 동원으로 일본 남성들이 외지로 많이 나간 탓도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슈타인호프 2019/03/28 12:43 # 답글

    제가 전에 본 어떤 책에서는 일본 여성들이 정부에서 내세우는 "내선일체" 류의 선전을 더 "순진하게 받아들여서" 조선 남자와의 결혼에 별 거부감이 없었다고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책 제목은 생각이 안 나네요.
  • 파리13구 2019/03/28 12:46 #

    법제적 지위로 보면,

    재일 조선 남성이 내지 일본 여성에 비해서 더 우월한 지위였다고 합니다.

    선거권 같은 문제요..
  • 슈타인호프 2019/03/28 13:24 #

    제가 본 사례는 조선에 이주한 일본 가정의 경우들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 경우라면 딱히 조선 남성이 우월한 지위라고 볼 것도 없지 않을까요?
  • 파리13구 2019/03/28 13:26 #

    재일 조선 남자는 참정권이 있었지만,재일 일본 여성은 없었다는 점에서

    우월한 지위였다는 것입니다.
  • 슈타인호프 2019/03/28 13:29 #

    <식민지 일본의 조선인들>이라는 책을 보면 조선에서의 "내선결혼"은 1926년 50~60건, 1939년에는 2405건이나 되었습니다. 총독부에서는 1938년부터 내선결혼을 적극 장려하기 시작하고요. 다만 어느 쪽이 남성이 많았는지 같은 건 없는데, 다른 자료를 봐야 할듯 합니다. 내선일체를 위해 조선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했다가 부모에게 꾸지람을 들은 여성의 사례(1939)는 기재되어 있습니다.
  • 파리13구 2019/03/28 13:31 #

    네, 감사합니다. ^^
  • 슈타인호프 2019/03/28 13:32 #

    음, 다른 쪽에 자료가 있네요. 제 포스팅으로 써보겠습니다.
  • 슈타인호프 2019/03/28 13:32 #

    일본에서의 사례에 대해 말씀하신 바는 저도 동의합니다^^
  • 파리13구 2019/03/28 13:35 #

    네.. ^^
  • ㅁㅇㄴㄹ 2019/05/25 20:59 # 삭제 답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조선남자는 남자답고 일본여자는 여자다워서' 그런거일수도 있지 않나? 국제결혼할때 상대방의 국적을 중요시 하는건 남의 시선일뿐이지. 본인들 입장에선 상대방의 외모나 재산, 인품이 더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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