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시즘,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없었다. Le monde

[36년] 서안 사변의 장개석과 스탈린?


유럽의 파시즘과 일본의 그것을 구별짓는 것은 일본에는 두체 혹은 총통이 없었다는 점이다. 

물론 천황이 존재했고, 많은 일본 우파들이 자신의 정치적 대의를 위해서 천황을 팔아먹었다. 하지만 대중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천황은 "구름 위의 존재"였다. 그가 히틀러나 무솔리니 처럼 발코니 위에서 광장의 대중을 상대로 선동 연설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도조 히데키가 가장 유럽식 독재자와 가까운 범주에 속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조는 한동안 총리,육군대신,내무대신, 육군 참모총장을 겸직했다. 하지만 의회에서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자 도조는 이렇게 반박했다. "나는 천황 폐하의 빛을 받을 때에만 빛날 뿐이다. 이 빛이 없다면, 나는 길거리의 돌맹이 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 내가 천황 폐하의 신임을 얻고 있고, 내 현재 직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빛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나는 독재자로 알려진 유럽의 통치자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1944년, 사이판 사수 실패 이후 도조가 실각했을 때도, 극심한 격변사태는 없었다.   


참고- 

Storry Richard. "Japan in the Thirties :Headless fascism from below and from above", in Ian Nish (ed.), Collected Writings of Richard Storry, 2002.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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