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군 통제파는 빨갱이들이었나?" Le monde

[36년] 서안 사변의 장개석과 스탈린?


나가다 데쓰잔- 일본 육군 내의 빨갱이 세력의 보스?

가타야마 모리히데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통제파’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었을까? ‘황도파’에 속하는 군인, 특히 청년 장교들은 그들이 이상으로 여기는 군대나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극상이나 쿠데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에 비해 나가타와 그 주변 군인들은 군 조직이란 어디까지나 법이나 계급에 기초해서 성립되는 것이므로,그런 의미에서 군의 통수를 지켜야 한다, 하극상 같은 것도 당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통제파’로 불린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뿐만은 아니었다. 두 파벌의 차이는 오히려 다음과 같이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즉, 황도파와 통제파에 사상이 있다면, 황도파는 ‘갖지 못한 나라’지만 ‘가진 나라’에 대해서 역시 전쟁을 계속 해버릴 수 있을 정도의 신들린 ‘정신주의’에 관심이 있었다면, 통제파는 ‘갖지 못한 나라’를 가진 나라’에 가까이 가게 하기 위한 계획과 계산,경제 운영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갖지 못한 나라’가 헛되지 않게 자금을 운용해서 효율적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를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서 자유방임으로 두기보다 통제 경제나 계획 경 체라는 수법에 의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는가.

사실 통제파로 불리는 육군 군인들 중에는 나가타 데쓰잔이나 이시와라 간지, 스즈키 데이치와 이케다 스미히사 등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경제 운영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도 많았다. 황도파 장군들이 통제파를 때때로 ‘빨갱이’라 불렀던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통제파란 ‘조직 통제파’인 동시에 ‘통제 경제파’이기도 했던 것이다. 


가타야마 모리히데, 미완의 파시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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