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0년 10월 11일 동아일보에는 다카바타케 모토유키(高畠素之·1886~1928)의 번역으로 개조사가 발간한
맑스의 자본론 광고가 실렸다.
다음 광고문이 있었다.
"맑스의 자본론이 완역되어 본사가 염가판으로 발간한 지 이미 수년이 지났다.
사회의 진전은 점점더 이 책의 진가를 대중에게 인식하게 하였고,
예로부터 학계의 전유물이던 맑스주의의 지식은 이제 대중의 상식이 되었다.
그 주저인 이 책이 새로운 독자를 확보하고 있음은 이상할 것이 없다.
본사는 독서계의 요청에 부응하여, 본서의 제2차 선주문 모집을 하게 되었다."
- 일간신문에 맑스 자본론 광고가 실리는 것은
80년대 전두환 정권하에서는 불가능했다. ㅠㅠ
이것이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효과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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