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일본의 전쟁계획과 대전략의 부재? Le monde

[36년] 서안 사변의 장개석과 스탈린?


제국이 대전략을 가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대전략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각 파벌의 의견대립을 조정하는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동원가능한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지적인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전략의 조정을 위해서는 정치의 중재가 필요했지만, 일본 군부는 이른바 통수권 독립을 주장하면서, 중재 시도를 제도적으로 차단하려고 했다. 

특히, 일본과 같은 자원의 한계를 가진 나라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926년 6월에 일본의 육군과 해군이 만든 전쟁 계획은 대전략에 대한 반면교사라 할 수 있다. 대전략의 수립을 위해서는 각군의 이기주의, 관료주의를 극복해야 하고, 이를 위한 문민정치의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926년 일본에는, 육군의 전략 및 해군의 전략은 존재했지만, 일본의 대전략은 부재했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육군의 전쟁 혹은 해군의 전쟁은 가능하지만, 일본의 전쟁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6월
일본의 육군과 해군, 전쟁 계획 수립.

육군과 해군은 전쟁 계획을 수립하면서, 각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적을 상대하는데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해군은 육군의 북벌 계획을 결코 좋아하지 않았고, 육군 계획 하에서 보급 임무, 일본에서 아시아 대륙으로의 전쟁 물자와 병력 수송 임무를 담당할 예정이었다. 해군은 자신의 전쟁 계획을 수립했고, 이는 남벌 계획이었다. 남벌은 제국을 남방 해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육군이 러시아를 주적으로 상정했다면, 해군은 영국과 미국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전쟁 계획은 일본의 육군과 해군이 서로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게 만들었다.

26년의 전쟁계획은 과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의 그것과 달랐다. 일본의 두 차례 성공적인 전쟁에서, 육군과 해군은 합동 전쟁 계획을 수립, 함께 싸웠다. 반면, 1926년 전쟁계획은 우선 아시아에서 러시아 세력을 제거하고, 이후 남태평양으로 진출하고 자원을 모아서, 그 힘으로 영국,미국과의 전쟁에 나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S. C. M. Paine’s The Wars for Asia, 1911–1949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2) 147.
   

 



덧글

  • 2018/12/24 16:47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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