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결정하는 것은 군인,사단,전차 수 인가?" Le monde


미국 국방부의 전략가 앤드류 마셜은 전설적 인물로, 1969년부터 2015년 은퇴할 때까지 모든 국방장관을 보좌, 냉전기 미국의 국방전략을 만든 사람이다.

미국 국방전략에서 마셜이 공헌한 것은 국방 전략평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었다.

만약 전쟁의 승패가 사단과 전차의 수에 의해 결정된다면, 1940년 5월의 독일의 전격전은 영불연합국의 승리로 돌아가야 마땅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논리가 그대로 적용된 냉전기 미국의 전력평가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 시스템은, 과거의 전쟁 결과 조차도 알지 못하는 먹통이 될 수도 있었다. 이 먹통의 문제와 씨름한 사람이 바로 마셜이었다. 

우선 마셜을 사로잡은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1940년 5-6월 서유럽에 대한 독일의 전격전이었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보면, 독일이 압승을 거둔 결정적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 당시 영•프 연합군이 군인,사단, 전차 수에서 독일올 앞질렀기 때문이었다.

마셜은 전격전의 교훈을 냉전기 미국의 대-소련 전략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냉전기 미국에서는 서유럽의 동맹군인 나토군과 동유럽의 동맹군인 바르샤바조약기구군의 전력을 비교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아주 꼼꼼하게 작성 했다. 동원 가능한 총인원, 대공병 기, 지대지 미사일, 전술항공기 수 등을 입력하고 무기 체계의 질적 차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력평가지표를 만들었다.

문제는 이 전력평가체제의 유용성을 시험해 보는 것이었다. 이 전력평가 시스템이 유용한가를 판단하기 위해 독일의 전격전 당시 독일군과 영 -프 연합군의 수치 데이터를 입력해봅니다. 결과(승패)가 실제 전쟁사의 결과와 똑같다면 펜타곤이 작성한 전력평가 시스템은 쓸만한 지표라는 말이 된다. 

하지만 전력평가 시스템에서는 독일군의 압도적 승리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 말은 곧 전력 평가 시스템에 다른 요소가 더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 결과, 앤드류 마셜의 주도로, 기만과 기습, 전술, 제공권, 지휘통제, 지세,장갑 시스템과 대장갑 시스템 등의 요소를 시스템에 적용해서, 냉전기의 미국의 전력 평가프로그램에 40년의 독일 전격전 수치를 입력했을 때, 독일군의 압도적 승리를 예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부단히 개량되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앤드류 마셜은 국방부의 마스터 요다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

가토 요코, 왜 전쟁까지- 일본 제국주의의 논리와 세계의 길 사이에서, 사계절,2018. 241-242.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