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노몬한에서 일본 육군이 얻은 교훈은? ㅠ Le monde

[36년] 서안 사변의 장개석과 스탈린?


노몬한 전투는 1939년 여름, 몽골과 만주국 국경 지대의 할힌골 강 유역에서 소련군 ·몽골군과 일본 제국의 관동군·만주국군이 벌인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일본군은 소련군에게 참패하여 소련이 요구하는 대로 할하 강을 경계로 만주국과 몽골의 국경선이 확정되었다.

역사가 콕스에 따르면, 전투에서 육군을 지휘한 고위 장교들은 구태의연한 전술을 가지고, 일본군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흥미로운 것은 참전한 일부 일본 장교들의 판단이었는데, 그들은 붉은 군대에 천황의 군대가 도륙당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들은 과연 일본군이 더 강한 전력을 가진 영국과 미국의 서양 군대와 대적하는 것이 가능한지 공공연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물론, 그들의 의견은 묵살되었다. 

그럼에도, 일본 육군은 노몬한에서의 충격 때문에 소련과의 대결을 기피하게 되었고, 1941년 여름에 독소전쟁을 도발한 독일이 일본에게 소련의 배후인 시베리아를 공격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은 노몬한의 경험이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소련과의 대결을 기피한 일본 육군의 대안은 남방진출이었고, 이렇게 일본은 남방으로 팽창하면서, 소련보다 더욱 강한 적인 서양 군대와 싸우게 되었던 것이다.

노몬한 전투에 참전한 일부 육군 장교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이게 나라냐!!" ㅠㅠ


참고-

Michael Barnhart, ‘The Origins of the Second World War in Asia and the Pacific:
Synthesis Impossible?’, Diplomatic History (1996), vol. 2, 254.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8/15 22:45 # 답글

    이후 일본은 건들여서는 절대 안되는, 죽어도 해서는 안되는 '국가' 를 건들였죠.

    우리나라로서는 일본의 이런 중요한 교훈을 안 받는 게 좋았지만요.
  • 파리13구 2018/08/15 22:47 #

    하세가와의 연구에 따르면,

    일본은 원폭을 맞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일본의 항복은 원폭이 아니라, 소련의 극동 공격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ㅠㅠ
  • 파리13구 2018/08/15 22:48 #

    한국이 얻을 교훈은 무엇입니까? ^^
  • 2018/08/15 23: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파리13구 2018/08/15 23:12 #

    알겠습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8/08/16 10:05 # 삭제 답글

    힘좀 생기니, 열강처럼 식민지는 가지고 싶고 러시아처럼 강한 국가와 싸웠다 피를 봤으니 만만한 놈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는 얘기군요.
    아이고~ 사무라이 정신 다~ 죽었삤다!!!
  • ㅏㅏㅜㅇ 2018/08/16 17:24 # 답글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시한다는게 정말로 쉬운일이 아닌가봅니다
  • 파리13구 2018/08/16 19:49 #

    정신승리가 더 쉽습니다.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