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혹은 그녀가 모든 문제를 결정할 수는 없고, 선택을 해야 한다.
역사에서 흥미로운 것은 좋은 예를 찾기 보다 반면교사를 찾는 것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것이다.
최악의 예는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 깨알같이 개입하다가도, 중요한 의사 결정은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가령, 대통령 명의의 화환을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그 결정권을 자신이 가지려 하면서도,
브렉시트 같은 국가의 향후 100년 미래를 결정할 중대사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의 책임을 미루고, 국민투표를 통해서 그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의사결정과 관련된 최악의 국가 최고지도자의 예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쉬운 결정은 대통령이 하고, 중요한 결정은 남에게 전가하는 식의 모델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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