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털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핵무기인가,칼인가? Le monde



일단, 이 글은 장래의 은행강도를 위한 글이 아니다. ㅠㅠ


좋은 무기는 무엇인가? 핵무기인가,칼인가? 

무력의 강도로 본다면, 핵무기의 힘은 칼의 그것에 비교될 수 없다.

하지만, 막강한 핵무기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협박을 당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가령, 은행강도가 은행을 털려고 들어와서, 이 빈자루에 돈을 채우지 않으면, 핵무기를 발사한다고 협박한다고 하자.

그러면, 은행 청원경찰이 와서, 가스총을 쏘며 간단히 제압당하게 될 것이다. 은행을 터는데 핵무기는 너무 과도한 힘을 가진 무기이며, 상대로 핵무기 때문에 협박당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 보다 확실한 위협이 되는 것은 핵무기 보다는 칼이 될 것이다.

공격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보다 강한 무기를 가질 수록 유리하다는 심리가 있지만,

무기의 힘이 증가한다고, 상대에 대한 협박의 심리적 힘이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위의 사례에서 보면 핵무기 보다는 칼이 상대에게 효율적인 위협이 된다.

아이젠하워 시대의 이른바 대량보복 정책은 입장이 바꾼, 논리의 한계를 보여준다.

적이 칼을 들고 도시 변두리의 작은 점포를 털려고 한다는데, 핵무기가 적에 대한 억지력이 될 수 있는가?

적의 입장에서 보면, 설마 이런 작은 일에 모두 다 죽은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가?  이 경우에, 핵무기는 아무리 막강한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 칼 정도의 억지력도 발휘될 수 없을 것이다. 

핵무기가 힘을 가지고, 적의 행동을 억지하는 심리적 억지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핵무기 사용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효과적이고 정교한 핵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핵무기는 무용지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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