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베트남이 아닌 워싱턴에서 패배했다!" Le monde

[1900년] 미국에게 필리핀은?


프란스시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 중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월터 커츠 대령은 하나의 전쟁 해석을 대변한다.  영화 속 커츠는 워싱턴이 주도하는 전쟁을 따르지 않았고, 자신만의 전쟁을 수행하다가 암살 대상이 되었다. 일찌기 현명했던 커츠는 워싱턴의 전략이 지배적인 한, 월남전에서의 미국 패배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미국의 월남전이 아닌, 커츠의 월남전을 수행해 나가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커츠 대령은 미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린든 존슨의 베트남 전쟁에서 군부와 워싱턴의 갈등은 주요한 주제이다. 가령, 1967년 8월의 미국 합동 참모본부 회의는 민간인 정치가가 주도하는 베트남 전쟁 정책에 대한 환멸과 분노를 표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린든 존슨의 전쟁 운영에 대한 항의를 위해서 집단 총사퇴를 결의했다. 비록 실행되지는 못했지만, 합참의 계획은 베트남 전쟁 시기의 민간과 군부 지도자 사이의 관계와, 베트남 전쟁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두 파벌의 갈등을 보여주었다.

그 이래로, 린든 존슨의 전쟁 정책에 불만을 품은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서의 미국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재평가해왔다. 보수주의적 수정주의 역사가들은 베트남의 미군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워싱턴의 비겁한 민간 정치가들 때문에 한 손을 등뒤에 대고, 남은 한 손만 가지고 전쟁을 수행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워싱턴 정치가들의 비호세력은 기레기 언론과 반전 평화운동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에 따르면, 미국이 전쟁에서 패배한 것은 베트남에서가 아니라 워싱턴에서 였다.


참고-

Buzzanco, R. (2006) The Politics of Escalation in Vietnam During the Johnson Years, in A Companion to the Vietnam War (eds M. B. Young and R. Buzzanco), Blackwell Publishing Company,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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