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봉쇄정책과 아시아의 독재체제" Le monde

[1900년] 미국에게 필리핀은?


<미국의 냉전 전략- 봉쇄정책> 

1955년 프랑스 총리 에드가 포르를 상대로 베트남의 고딘디엠을 두둔하기 위해서, 미국 국무장관 존 포스터 덜레스는 아시아 정치의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덜레스는 다음 논리를 동원했다. 덜레스는 한국의 이승만 처럼, 고딘디엠을 혐오할만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당시의 모든 아시아 정부들을 통치한 것은 독재자들이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덜레스는 포르에게 강조했다는 것이다.  결국 포르는 여전히 디엠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디엠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는데 동의했다. 1)

비록 공식적으로는 미국은 민주주의의 전파를 주장했지만, 아시아에서 미국은 민주주의 문제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남베트남 같은 사회에서는 권위주의적 본능을 가진 강력한 통치자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강력한 독재자만이 잘 조직된 게릴라식 공산주의 운동을 상대할 수 있다고 미국은 믿었다. 국무부 장관 덜레스를 위시한 미국의 고위관리들은 아시아의 봉쇄정책의 동반자로서 권위주의적 통치자들을 선호했고, 자신의 봉쇄정책의 앞잡이가 된다는 점에서 독재자들의 부상을 정당화했다.  2) 

실제로, 새로 등장한 아시아 사회가 서양식 민주주의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강한 회의감이 미국의 관계와 학계에 존재했다. 그 결과 당시의 서양의 많은 사회과학자들은 아시아 사회가 이행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거나 혹은 심지어 아시아는 서양식 민주제도의 적용에 적합하지 않다고까지 주장했다.  

말하자면 미국의 냉전전략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민주주의 보다는 봉쇄가 우선이라는 것이었다. 봉쇄를 위해 민주주의는 희생될 수도 있었다. 

1)  William J. Duiker,  U.S. Containment Policy and the Conflict in Indochina.  Stanford University,1994. 210. 

2) William J. Duiker,  U.S. Containment Policy and the Conflict in Indochina.  Stanford University,1994. 218.



덧글

  • 2018/05/16 16:58 # 삭제 답글

    이거 정말 몰라서 그런건데 당시 아시아에서 바로 민주주의가 가능했을까요?
    아시아에서 실제로는 대부분 독재정치로 귀결되었는데 너무 if의 영역이라 모르겠더라고요.
  • 파리13구 2018/05/16 17:42 #

    저도 아직 답을 알지 못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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