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네빌 체임벌린의 전략적 선택? Le monde

"김정은이 냉전을 끝낼 수 있을까?"

대영제국 지도자 네빌 체임벌린의 시각을 세계적으로 확장해서 보면, 

영국 총리의 딜레마란 유럽이냐, 아시아냐 였을 것이다.

당시 유럽 대륙에서는 나치 독일이,  동유럽에서는 소련이, 지중해에서는 이탈리아가, 극동에서는 일본놈들이 부상하는 가운데,

영국의 제한적 국력을 가지고, 세상의 모든 적들과 맞설 수는 없었고,

따라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던 것이다. 어디를 내주더라도, 어디를 반드시 지킬 것인가? 

특히, 유럽에서의 나치 독일과 극동에서의 일본의 도전이 영국의 입장에서 중요한 관심사 였다. 

영국이 독일과 일본을 동시에 적으로 상대할 능력이 없다면, 한 놈을 먼저 상대하고, 나머지 한 놈과는 현상을 유지하다가 훗날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만약 영국이 체코 문제로 독일과 싸운다면, 영국 영토도 아니고, 당시 영국 군대가 지킬 능력도 없는 땅덩어리를 상대로 전쟁을 하다가, 극동에서 일본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 극동의 보석인 홍콩과 싱가폴을 일본에게 내줄 위험이 있었다. (선택 1)

하지만, 어짜피 우리 땅도 아닌 체코의 주데텐란트를 독일에게 내준다 하더라도 유럽에서 평화가 유지된다면, 영국은 여력을 가지고 극동에서 일본과 한번 승부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열리게 될 수 있었다. (적어도 속수무책은 아니다.) (선택 2)

38년에 제국의 방어라는 관점에서 그나마 남의 나라 땅을 내주고, 극동에서 영국 땅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은 선택2였고, 

체임벌린의 대독 유화는 극동에서의 제국 방어를 위한 뼈아픈 선택이었을 것이라 볼 수 있다.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5/03 05:20 # 답글

    '대영제국' 자체가 현재 미국급 패권과 군사력을 갖춰도 지켜나가기 힘든데다, 종잡을수 없는 독일과 화약고가 터지는 중인 일본과 중국, 숙적인 소련.

    전략적으로 판단해보면 2차대전 전의 히틀러는 이미지와 평판이 좋았고, 나치 독일의 실태를 알기 전에는 '독일' 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니. 잠시동안 우방국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좋은 시나리오죠(독소불가침 조약도 몇 년 갔고요)

    미국은 진주만 습격으로 참전한 것이라... 사실상 영국 혼자서 싸우는거나 마찬가지. 계산을 해봐도 당시 체임벌린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네요.

    모든 비극은 1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베르사유 조약), 대공황, '대영제국' 의 부메랑으로 봐야 하나 싶습니다.이것도 강대국의 패권 정치 비극 중 하나로 봐야 하나요?
  • 파리13구 2018/05/03 05:38 #

    비극 맞습니다. 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