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냉전을 끝낼 수 있을까?"


20세기 역사에서 중국의 모택동 만큼 잔인하고, 전쟁을 좋아하고, 혁명 수출에 열성을 가진 미치광이도 없었을 것이다. 모택동은 20세기의 김정은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택동 조차도, 냉전의 역사를 돌아보면, 스탈린 사후인 1953년-1956년동안 전술적 평화공세에 돌입했다.
모택동이 다시 광적인 혁명가의 자세로 돌아온 것은 1958년이다.
그렇다면, 전쟁광이 잠시동안 평화공세에 돌입하는 역사의 국면을 맞이하는 민주주의의 자세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우선, 아이젠하워와 덜레스의 선택이 있었다. 그들은 모택동의 평화가 위장이며, 이 공세에 손을 내미는 것은 유화정책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 결과로 미국이 얻은 것은 베트남 전쟁이었는가?
다른 한편, 영국의 선택이 있었다. 전후 영국은 국력의 급격한 쇠퇴로 고통을 당했고, 한국전쟁 휴전 이후 베트남과 같은 극동에서 중국과 다시한번 전쟁을 치르게 될때, 홍콩을 잃게 될 수도 있었다. 따라서 한국전쟁 휴전 이후 영국은 중국과의 대립 보다는 평화공존을 추구했고, 그 결과 미국의 베트남전에도 말려들지 않았고, 극동의 보물인 홍콩을 지킬 수 있었다.
김정은의 평화공세가 얼마가 지속될 지 모른다. 하지만, 이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영국의 사례처럼 화해정책을 통해서, 최소한 적대관계의 재발을 막는 차원의 화해협력을 추구하여, 장기적인 양국관계의 이익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옳은 지는 지켜볼 일이다.
평화공세에 나선 김정은을 완전히 믿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평화공세를 차가운 엄정한 봉쇄로 대응하는 것도 그 대응의 경직성 때문에 장기적인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의 꿈이 북한의 브레즈네프가 아니라, 제2의 등소평이 되는 것이라면,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정책은 무엇이 되어야 올바른 것인가?
덧글
그냥 딴나라 얘기처럼 들리죠. 그리고 위에 예를 마오쩌둥과 김정은을 유사시 하는 묘사가 나왔는데 애초에 마어쩌둥은 혁명가이자 사상가에 가까우나 김정은은 이미 3대세습에 체제유지하기 바쁜 1개 국가의 수장에 불과합니다. 모택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거라 화해의 제스쳐를 내민것이라고 보고 지금의 평화공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나 미래의 이익증진을 위해 화해 하자는 것은 과거 영국 미국 같은 전혀 맞지 않는 사례 말고도 당장 몇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차고넘치는데 맞지도 않는 사례 들먹이면서 화해의 제스쳐를 취해야하는데 그뜻을 알수가 없습니다. 당장에 대한민국이 북한과 손을 맞잡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것도아니고 오히려 그손이 필요한것은 북한이아닌가요 ? 항상 그래왔듯이 그들은 화전양면전술로 뒷통수 치는것이 그들의 일상인데 한번 속지 두번세번 속아주는것도 개인도아니고 국가개념에서 해야할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60년넘게 세대가 2세대 넘게 바뀌었는데 이제 피도 섞이지 않은 남을 한국말 쓸줄아는 과거에 같은 나라였다고 동포고 민족이고 하는 개념은 이미 지난것 같네요 진정한 동포와 민족의 개념을 알아야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