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정치]
[평화론]
[사회주의][마르크스주의]
케네스 월츠에 따르면, 마르크스주의는 전쟁을 자본주의의 탐욕 탓으로 돌린다.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를 타도해야 하며, 전세계의 공산화가 이루어진 공산주의 세계에서는 영구평화가 도래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주의의 주장을 월츠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전쟁과 평화에 대한 사회주의의 견해는 전쟁을 초래하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들이며,여러 국가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자본주의를 붕괴시켜 사회주의를 수립하면 평화가 성립되리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을 듯 보인다. 조금만 더 살펴보면 제1차 세계대전 중 여러 사회주의 정당이 보였던 태도,즉 이들이 전쟁을 방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니라 전쟁에 반대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사회주의 정당 및 이들이 표면적으로 기초하고 있었던 사회주의 이론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비난의 여지를 남긴다는 점이 드러난다...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을 구성하는 각각의 내용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여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간략한 정리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⑴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은 상호적 대적 두 계급, 즉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를 만들어낸다. ⑵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이들 중 한 계급인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위해 정부 기구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진다.(3) 자본주의 국가는 계급 투쟁을 일정한 통제 아래에 둘 뿐이며 이를 종식시키지 못한다. ⑷ 전쟁은 국가의 내부적 계급 투쟁이 외부적으로 표출된 것이며,따라서 전쟁이란 문제는 자본주의 국가와 더불어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다. (5) 이와 반대로 사회주의는 전쟁을 영원히 종식시킬 것이다. 앞선 항목들을 받아들인다면 다섯 번째 항목은 그에 따른 당연한 논리적 귀결로서 의문의 여지없이 자연스러운 것이 된다. 만일 국가가 한 계급에 대한 다른 계급의 지배체계라고 한다면,사회주의는 모든 계급을 철폐함으로써 국가를 종식시킨다. 그리고 만일 전쟁을 국가 간의 무장 충돌이라고 한다면 국가의 종식은 필연적으로 전쟁의 종식을 의미할 것이다. 따라서 전쟁과 평화를 둘러싼 모든 문제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출처-
케네스 월츠 , 인간 국가 전쟁 (전쟁의 원인에 대한 이론적 고찰), 아카넷,2007. pp.177-178.
이상과 같은 사회주의 영구평화론은
1945년 이후의 베트남 역사를 잠깐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경험적으로 간단히 반박된다.
오히려, 이런 의문마저 들 정도이다.
과연 공산주의 국가들 간의 진정한 동맹은 가능한가?
베트남,중국,소련 관계를 보면, 이것이 사회주의적 평화관계인지 회의가 든다.
결국, 중국과 소련은 전쟁 직전 상태까지 가고, 베트남과 중국은 실제로 전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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