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하워 시대의 미국-프랑스 관계? Le monde

[1900년] 미국에게 필리핀은?

국제정치에서 동맹이란 무엇인가? 동맹 속의 갈등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허용되는가? 20세기의 미불관계를 보면, 과연 동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즈음하여, 부시의 미국과 자크 시라크의 프랑스 관계는 좋지 않았다. 당시 많은 미국 관리들이 미불관계를 "어려운","성가신", 혹은 "무용한" 것으로 규정했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한 프랑스와 독일을 "족제비의 축" Axis of Weasels,” 이라 부르기도 했다. 가령, 한 여론 조사는 미국인의 단지 28%만이 프랑스를 동맹으로 보았고, 심지어 많은 응답자들이 프랑스를 적으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2003년을 즈음한 미불관계의 악화는 새로운 것이 아니었고,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의 양국관계를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냉전 동안 미국과 프랑스는 나토의 핵심 동맹국가였지만, 양국은 인도차이나 문제 처리를 두고 갈등했다. 당시 프랑스 지도자들이 베트민과의 전쟁으로 분투할 동안, 아이젠하워는 프랑스가 강대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신경질적으로 행동하고 있고, 감히 미국과 맞먹으려 든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프랑스 총리 피에르 망데스 프랑스 Pierre Mendès France 가 자국이 이 전쟁을 전장이 아닌 협상장에서 끝낼 것이라 발표하자, 미국 국무장관 존 포스터 덜레스 John Foster Dulles 는 미국은 프랑스를 두들겨 패서라도 동맹 관계를 유지하든지 아니면 이 나라와 갈라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에 많은 미국 관리들이 프랑스와의 동맹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 측도 마찬가지 였다. 그들은 미국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 근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미국과 프랑스는 유럽에서는 나토라는 틀을 통해서 협력했지만, 극동의 인도차이나에서는 각자 상대방의 동맹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정도의 "가깝고도 먼" 동맹국이었다.     


참고-

Kathryn C. Statler, Replacing France: The Origins of American Intervention in Vietnam, University Press of Kentucky; Reprint edition (November 11, 2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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