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호치민, 미국기자와의 인터뷰 Le monde

[1900년] 미국에게 필리핀은?


1946년

9월 11일

호치민, 미국기자 데이빗 숀브룬 David Schoenbrun 과 인터뷰

“당신 조국이 동남 아시아의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루스벨트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선명하다. 미국은 결코 제국인 적이 없었고, 아시아 인민을 착취하지 않았다. 미국이 필리핀에서 보인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이 되었다. 물론 미국의 프랑스와의 관계가 강력하고, 오래되었지만, 미국은 이 나라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다. 나는 당신에게 미국 국민에게, 너무 늦기 전에 평화와 독립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 공산주의 때문에 이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면 안 된다.”

 호치민은 베트남 인민은 진정한 독립을 쟁취할 때까지 쉼 없이 투쟁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기자가 “하지만, 호치민 각하, 이는 놀랍습니다. 어떻게 당신이 프랑스에 대한 전쟁을 벌일 생각을 하는 겁니까? 당신은 돈이 없고, 현대 무기도 없습니다. 이런 전쟁은 승산이 없습니다.”

  “아닙니다.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힘들고, 절망적이지만,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누더기 차림의 떼거리가 현대식 군대에 승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유고슬라비아 빨치산이 독일에 저항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순진한 미국 농민들이 강력한 대영제국에 저항했지 않았습니까?” 

인간의 정신이 무기보다 강합니다.” 

“베트민은 높지대, 정글, 산맥과 동굴 그리고 우리가 매우 잘 아는 지형을 이용할 것입니다.” “이번은 코끼리와 호랑이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호랑이 보통 상황에서 코끼리와 싸우면, 코끼리는 강한 상아로 호랑이를 죽일 것입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이 경우 싸움을 걸지 않습니다. 그는 낮 동안 정글에 있다가, 밤이 되어야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코끼리 등에 올라타,  뒤에서 살을 크게 찢어버릴 것이며, 그리고 다시 깊은 정글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면 부상당한 코끼리는 피를 흘리며 느리게 죽음을 향해 갑니다. 이것이 바로 인도차이나 전쟁이 될 것입니다.” 


Schoenbrun, As France Goes, 232–35; Sainteny, Ho Chi Minh and His Vietnam, 87.; Fredrik Logevall, Embers of War: The Fall of an Empire and the Making of America's Vietnam, Random House Trade Paperbacks; Reprint edition (January 14, 2014), 193-194.
  




덧글

  • 함부르거 2017/12/21 16:06 # 답글

    결국 호치민이 말한대로 됐군요. ㄷㄷㄷ
  • 파리13구 2017/12/21 17:46 #

    ㄷㄷ
  • 까마귀옹 2017/12/21 16:30 # 답글

    베트남 전쟁 자체도 결국에는 그 '정신력' 때문에 승패가 갈린 셈이죠.

    (이 '정신력'을 극우 아해들은 꼭 요상하게 받아들인다니까.)
  • 파리13구 2017/12/21 17:46 #

    정신력입니다. ^^
  • 주바 2017/12/21 17:54 # 삭제 답글

    호치민이 말한 정신력:밤마다 포기하지 않고 뒤에서 코끼리를 습격하는 근성
    극우식 정신력: 대낮에 정면에서 코끼리 상아를 향해 달려드는 근성
  • 파리13구 2017/12/21 17:55 #

    ^^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12/21 20:09 # 답글

    미국 : 우린 몰랐다. 이 호치민이란 인간이 상상 이상이었다는 것을...

    그런데 꾸지 터널이 베트남 전쟁의 승리가 큰 공헌을 했다던데, 최근에는 이 꾸지 터널의 비중은 얼만큼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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