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사이공에서 케네디가 알게 된 것? Le monde

[1900년] 미국에게 필리핀은?




한국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1년 10월의 가을, 당시 34세의 존 케네디 하원의원이 비행기로, 동생 로버트와 함께 사이공에 왔다. 당시 그는 상원의원 출마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외교정책에 대한 감각을 배양하기 위해서 아시아,중동을 여행 중이었다. 인도차이나,이스라엘,이란,파키스탄,인도,싱가폴,말라야,한국 그리고 일본을 방문했다.

당시에 베트남에서, 전쟁이 한창이었다. 프랑스와 그의 지원세력인 미국이 호치민이 이끄는 베트민과 전쟁 중이었다. 호치민의 배후에는 중국과 소련이 있었다. 

원래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은 조국의 독립을 바라는 베트민과 위대한 프랑스의 부활을 위해서 제국의 재건을 원했던 프랑스 간의 충돌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의 발발과 더불어, 이것은 아시아의 냉전의 중요 지역이 되었다. 따라서 프랑스는 식민주의 연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도차이나로의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싸운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케네디가 공항에 내리자 마자 들은 것은 총격 소리였다. 주위에서 베트민의 공격이 있었다. 사이공의 카페와 빵집에는 손님이 많았지만, 그곳 식당의 특이점은 테라스에 수류탄 공격 방어용 그물망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사이공의 주위 농촌은 주요 전장이었다. 베트민 기지가 사이공에서 25 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다.

사이공 당국은 케네디에게 차로 사이공 밖을 나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알렸다. 물론 주간에 도로를 프랑스가 장악하고 있지만, 일몰과 함께, 농촌 지역은 베트민의 지배하게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사이공 한복판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었다. 도심에도 베트민에 의한 수류탄 공격,납치,암살이 빈번했다. 

사이공 체류 첫날 밤에 케네디는 마제스틱 호텔에 체류했다. 이 날 호텔에는 훗날 <조용한 미국인>이라는 명작을 집필하게 되는 그래이엄 그린 Graham Greene 도 있었다.

다음 날, 케네디는 AP 통신 특파원 토핑과 만나서, 베트남 정세를 논의했다. 케네디는 프랑스와 베트민의 전쟁에 관한 많은 질문을 던졌다. 대답은 암울했다. 토핑에 따르면, 호치민이 베트남 민족주의 운동을 장악했으며, 그의 군대의 인력 공급은 끝을 알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접경 지대로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모택동이 베트민에게 무기와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했다. 

케네디는 베트남인들이 미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토핑에 따르면, 1945년의 태평양전쟁 말에, 미국인들이 최고였고, 특히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일본을 격파했다는 이유로 인기가 최상이었고,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반식민주의 덕분이었다. 그들의 존경심이 더욱 높아진 것은 미국이 필리핀에게 독립을 준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이제 과거지사가 되었다. 이제 많은 베트남인들이 미국에 대해 분노하고,심지어 혐오한다. 왜냐하면 이제 미국이 프랑스의 식민주의 전쟁을 돕고 있기 때문이었다. 


참고-

Fredrik Logevall, Embers of War: The Fall of an Empire and the Making of America's Vietnam, Random House Trade Paperbacks; Reprint edition (January 14, 2014) 8-10.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12/17 19:52 # 답글

    알았으면 가만히 있던가! 친근하게 굴던가! 지엠보다 뛰어난 능력자라도 찾아 정당히 키울려 들건가! 그럼 중간이라도 가지! ㅠㅠㅠㅠㅠㅠㅠㅠ......
  • 파리13구 2017/12/17 20:38 #

    케네디를 비난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ㅠㅠ
  • 전위대 2017/12/17 20:39 #

    지엠보다 뛰어난 능력자는 호치민 뿐 -ㅅ-
  • 파리13구 2017/12/17 20:40 #

    미국의 냉전 논리는

    능력자라도 빨갱이면 안 된다는 겁니다. 흐흑 ㅠ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12/17 20:57 #

    남베트남은 영원히 햄보칼 수가 없군요.
  • 파리13구 2017/12/17 21:06 #

    마왕 님/

    미국은 남베트남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개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반대를 초래해서가 문제였습니다. ㅠ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12/17 21:06 #

    그러니까요. ㅠㅠ
  • 까마귀옹 2017/12/17 20:41 # 답글

    알면 알 수록, 미국의 저 '바보짓'은 참으로 뿌리가 깊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악한 계획을 획책하는 미국의 교활한 음모'란 이미지는 점점 어디론가 날아가네요. (그 자리를 '어리버리한 쑥맥 바보'라는 이미지가 차지한다는게 문제)
  • 파리13구 2017/12/17 20:41 #

    저는 동기는 순수하다는 쪽에 겁니다. ^^
  • 까마귀옹 2017/12/17 21:05 #

    문제는 '동기는 순수한데 머리가 바보여서 결과가 엉망인' 짓을 하는 자가, 이름없는 동네 바보가 아니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패권을 휘두르는 초강대국'이라는 것이죠.


    그래도 미국이 추축국 같은 짓거리는 안하고 이런 '순수한 바보'로 남는게 그나마 다행이긴 할까요?
  • 파리13구 2017/12/17 21:07 #

    음,, 머리가 바보라 보기는 어려운 것은

    미국의 베트남 군사개입을 결정한 것이

    린든 존슨 시절 미국의 최고 두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최고의 인재들이었는데, 최고의 바보짓을 한 셈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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