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와 동양에 대한 공포"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블라디슬라프 주보크에 따르면, 브레주네프 시대의 소련 외교정책이 나쁜 성적을 보인 곳이 바로 극동이다.

소련과 중국과의 상호 공포와 반감을 이용한, 닉슨과 키신저는 3각 외교를 성공적으로 구사했다. 비록 3각외교가 그 주요 목표인 베트남 전쟁의 명예로운 종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지만,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점진적인 동맹의 탄생에는 기여했고, 이것이 냉전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미중화해가 가시화된 1971년 이후, 소련 공산당 정치국은 미중 동맹의 탄생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다. 특히 브레즈네프는 중국 공포증, 더 넓게 “동양”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와 그가 속한 세대의 부모님들은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당한 굴욕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1930년대 초에, 브레즈네프는 극동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당시에 소련 선전은 일본 사무라이들을 악마화했다. 1960년대 동안, 브레즈네프는 모든 동양인이 그런 것처럼, 중국인들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확신에 쉽게 도달하게 되었다. 


출처-

Vladislav Zubok (2008) The Soviet Union and détente of the 1970s , Cold War History, 8:4, 4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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