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셜 플랜, 프랑스 그리고 베트남..." Le monde

키신저의 경고...


냉전의 미국 세계전략에서 프랑스는 지고가야할 '십자가'였고, 비단 샤를 드골 때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미국의 전후 유럽 부흥계획인 마셜 플랜은 유럽에서 소련과 싸우는데 도움이 되라고 프랑스에게 지원한 돈이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 돈을 가지고 인도차이나와 알제리에서 시대착오적인 제국을 지키는데 전용했다. 프랑스가 소련과 싸우라고 지원한 돈으로 제국 부활을 위해 전용했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마셜 플랜은 유럽에서의 사건만이 아니라 인도차이나,알제리와도 관계된 세계사적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 

딘 러스크의 회고록에 따르면 다음과 같았다.

"프랑스가 마셜 플랜 원조금을 군사적인 목적을 위해 인도차이나에서 전용했을 때,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와 같은 전용이 마셜 플랜의 목적과 크게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었다." 1)

프랑스의 독단적 전용 때문에, 미국은 딜레마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은 인도차이나에서의 프랑스 식민 통치의 연장에 원칙적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동시에 유럽에서 소련의 팽창주의를 봉쇄하기 위한 마셜 플랜과 나토 건설에서 프랑스는 미국의 핵심적 동맹국이었다. 따라서 미국은 프랑스 제국주의와 나토 동맹국 프랑스 사이에서 방황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북베트남 시각에서 , 프랑스의 전쟁에 대한 재정지원은 미국이 프랑스의 백인 제국주의자들과 한통속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볼 수 있다.

1) 딘 러스크, 냉전의 비망록, 시공사, 1991.p.279.



덧글

  • 까마귀옹 2017/08/17 08:44 # 답글

    프랑스-베트남 문제 말고도 미국이 저런 식으로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에서 저지른 삽질이 도대체 한 둘이 아니죠. 이것 때문에 미국에 대한 음모론도 수두룩하고.
  • 파리13구 2017/08/17 08:49 #

    탈식민이냐 냉전이냐 , 그것이 문제로다!
  • 함부르거 2017/08/17 09:46 # 답글

    프랑스의 물귀신 작전으로 미국은 베트남의 수렁 속에 뛰어들고... 라는 나레이션이 들리는 듯 합니다. ^^
  • 파리13구 2017/08/17 10:30 #

    프랑스를 믿으면 안 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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